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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타법인 출자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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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2003년 4월24일 오전 4:10

상장사 타법인 출자 크게 증가

올들어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규모는 대폭 늘어난 반면' 출자지분 처분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22일까지 상장사 타법인 출자건수와 대상회사는 66건과 46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건' 56개사에 비해 줄었다.

그러나 출자금액은 2조6725억원으로 지난해의 1조2735억원에 비해 무려 109.9% 늘었다.

1사당 출자금액도 227억4000만원에서 58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출자지분을 처분한 법인은 36개사 47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5.7%와 43.4% 줄고 총 처분금액도 1조4546억원으로 19.3% 감소했다.

타법인 출자금액은 상용차법인 설립을 위해 `다임러현대상용차`에 출자한 현대자동차가 64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이 각각 3000억원' 조흥은행 2477억원의 순이었다.

출자지분 처분금액 역시 현대자동차가 4625억원으로 1위였고 SK글로벌 4177억원' 포스코 1972억원' 쌍용양회 890억원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타법인 출자를 공시한 기업의 주가(공시일 대비 지난 22일 종가)는 음식료업에 진출한 경우가 24.00%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서비스업 21.35%' 건설 14.00%' 인터넷ㆍ소프트웨어 13.43%의 순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호전으로 신규사업 진출 등을 위해 타법인 출자는 증가한 반면' 재무구조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상현기자


박상현 (psh21@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