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자료
자동차업계 특소세 인하엔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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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03년 5월29일

특소세 인하엔 한 목소리
자동차업계가 불황 앞에서 다시 뭉친다.

최근 경차 규격확대 및 경유승용차 도입 문제로 티격태격해온 자동차업계는 29일 코리아오토포럼(KAF)을 출범시켰다.

KAF는 자동차업계의 현안에 대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정보교 류를 통해 한국 자동차산업을 세계 초일류로 발전하도록 한다는 목표로 학계와 관계' 산업계 인사 100여명이 모여 창립됐다.

정 창영 연세대 교수가 회장을 맡았으며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인 김 동진 현대자동차 사장을 비롯해 김뇌명 기아자동차 사장' 이영국 GM대우 수석부사장' 소진관 쌍용자동차 사장' 윤정호 르노삼성 자동차 부사장 등 자동차업계 사장단 등이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특히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념 오찬에서 자동차업계 사장단은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에 게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특소세 탄력세율의 조정시기를 가급적 앞당겨 시행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또 10년 이내에 연료전지차 등 저공해자동차와 관련된 핵 심기술의 확보가 생존의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저공해자동차 보급 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세제 혜택' 보조금 지급 등 과감한 유인책 도입을 요청했다.

무엇보다 최근 두산중공업과 화물연대 사태에서 노사협상이 힘의 논리에 따라 해결되는 양상으로 비쳤다고 지적하며 노사관계에 대해 공정한 법과 원칙으로 집행해달라고 건의했다.

자동차 경쟁 국가인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자동차산업이 성숙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수익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는 반면' 우리나라는 불?훌?노사관계로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이날 ‘동북아시대 한국 자동차산업의 진로’와 ‘한국자동차문 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주제발표 및 토론을 벌인 KAF는 앞으 로 분기별로 정기포럼을 개최' 업계 현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