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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현지조립수출" 1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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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03년 6월8일

기아차 "현지조립수출" 100만대 돌파

기아자동차가 ‘KD(Knock Down) 수출’을 시작한 지 14년 만에 수출대수 100만대를 돌파했다.
KD 수출은 완성차를 수출하기 어려운 나라에 자동차를 부품 형태로 수출해 현지 공장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방식.

기아차는 “7일 인천항에서 이란으로 프라이드 KD 1440대를 수출함에 따라 KD 수출이 누계 기준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1989년 대만과 필리핀에 프라이드 1만4454대로 KD 수출을 시작한 지 10년 만인 99년에 50만대를 넘어섰고 4년 뒤인 올해 100만대를 달성하게 된 것.

그동안 이란' 필리핀' 베네수엘라 등 총 15개국에 12개 차종을 KD 형태로 수출해 왔으며 현재는 중국과 러시아 등 12개국에 9개 차종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선보인 천리마의 판매호조가 계속되면서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KD 수출대수는 이미 올해 연간 목표(19만대)의 50%에 가까운 9만3933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목표 초과달성이 예상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KD 수출은 수입관세를 피할 수 있어 가격을 낮출 수 있고 기술 이전료와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단종된 모델과 공장라인을 수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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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003년 6월8일

[기아車] KD수출 방식 100만대 돌파

기아자동차가 KD(Knock Down) 수출부분에서 14년만에 10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여세를 몰아 프라이드 등 중소형차는 물론 카니발 등 RV(레저용차량)에까지 KD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D수출은 현지공장에서 조립' 생산ㆍ판매하는 방식으로 상대국의 수입관세를 피할 수 있다.

8일 기아차는 "지난 7일 인천항에서 이란으로 프라이드 1'440대를 KD방식으로 수출함으로써 지난 89년 타이완과 필리핀으로 KD 수출을 시작한 이후14년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KD 수출 10년 만인 지난 99년 50만대를 넘어섰으며'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불과 4년만이다.

기아는 그동안 이란' 필리핀' 베네수엘라 등 총 15개국에 12개 차종을 수출했으며' 현재는 중국과 러시아 등 12개국에 9개 차종을 수출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초창기에 KD 수출은 프라이드' 세피아 같은 소형 승용차위주였으나 앞으로는 카니발 같은 RV 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으로 차종을다양화하여 점차 KD 수출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중국시장에서 천리마의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올해 KD 수출목표 19만대의 50%가 넘는 9만3'933대가 5월까지 수출된 것을 감안할 때' 올해 KD 방식을 통한 수출이 20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