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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등 현대3사' 금융계열사 지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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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03년 6월11일

기아차 등 현대3사' 금융계열사 지원 부정적

서울증권은 11일 현대차' 기아차' INI스틸 등 3개사가 1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대카드에 대한 증자참여와 현대캐피탈 보유 현대카드 지분인수에 나서기로 결의할 것이라며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최대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경우 현대카드 출자에 800억원' 현대캐피탈보유 현대카드 지분인수에 400억원 등 총 1200억원을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INI스틸도 각각 330억원과 200억원 등 총 5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경우 기아차와 INI스틸의 현대카드 지분은 각각 17%와 8%정도가 될 것이라며 기존주주가 아닌 기아차가 금융계열사의 부실을 지원하는 것은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증자참여 670억원' 지분인수 400억원 등 1070억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현대캐피탈 카드지분 전량 매각을 전제로 증자참여 670억원' 지분인수 2300억원 등 총 297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보도대로라면 지원규모가 크지 않고 노출된 악재로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여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의 예상대로 캐피탈이 카드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것이라면 인수규모가 크고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주가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경우 단기적인 주가조정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상욱기자/su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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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03년 6월11일

기아차·INI스틸' 현대카드 증자 참여 부정적

동양증권은 현대카드 추가 증자 참여가 기아차' INI스틸 등 현대차 계열사들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11일 판단했다.
동양은 "전일 현대차그룹이 금융계열사' 특히 현대카드의 추가 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금액은 일단 1800억원으로 추정되고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기아차' INI스틸 등 계열사들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추가 증자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초 1800억원보다 커질 가능성 높다는 판단"이라며 "이는 현대카드 증자 참여 가능성이 이전에는 충분히 언급되지 않았던 기아차' INI스틸 등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차의 경우에는 부담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적 투자심리 악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홍정민기자/jmh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