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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사장 기아차 새 사내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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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 2003. 3. 15

정의선 부사장 새 사내이사로

기아자동차는 15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임기만료된 정몽구 회장과 김뇌명 사장의 임기를 연장하고'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부사장을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김종창' 정종암' 최열' 조동성 이사 등 지난해로 임기가 끝난 사외 이사진도 전원 재신임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매출 14조564억원' 영업이익 6584억원' 경상이익 8013억원' 당기순이익 6413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대 차에 인수된 후 처음으로 주당 250원(액면가 대비 5%)의 현금배당을 실 시키로 했다.

홍길용 기자/kyhong@n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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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동아일보 2003년 3월16일 오후 6:13

기아차' 정의선 부사장 등 기이사 선임

기아자동차는 1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부사장을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정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현대모비스에도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기아차는 또 임기가 만료된 정 회장과 김뇌명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조동성 서울대 교수 등 4명의 사외이사도 재선임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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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중앙일보 2003년 3월17일 오전 8:24

정의선씨 기아차 등기이사 선임

기아자동차는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33.사진)부사장을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1월 승진한 鄭부사장은 그룹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기아차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鄭부사장은 1999년 이사로 현대차에 입사한 뒤 2001년 상무' 지난해 전무로 해마다 한 단계씩 승진했다.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은 주총장에서 鄭부사장은 보통 직장에서는 대리 말년이나 과장의 직위에 해당하는 나이밖에 안된데다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鄭부사장의 등기이사 선임에 반대하고 鄭부사장이 주총에 참석지 않은 것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측 한 주주는 삼성.LG 등이 잘나가는 기업이 된 것은 일찍이 후계구도가 잡혔기 때문이라며 대우가 망하고 현대그룹이 어려움을 겪은 것은 다 후계를 정하지 못한 탓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매출액 14조5백65억원' 영업이익 6천5백85억원' 경상이익 8천13억원' 순이익 6천4백14억원을 기록'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림에 따라 주당 액면가 기준 5%(2백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기아차가 배당을 하는 것은 95년 1.5%의 주식배당을 실시한 이래 7년 만이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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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연합뉴스 2003년 3월15일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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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00270]' 정의선 부사장 등기이사 선임(종합)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 기아자동차는 15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부사장을 사내 등기이사로선임했다.
기아차는 또 임기가 만료된 정 회장과 김뇌명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조동성 서울대 교수 등 4명의 사외이사도 다시 선임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매출액 14조565억원' 영업이익 6천585억원' 경상이익 8천13억원' 순이익 6천414억원을 기록'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림에 따라 주당 액면가 기준 5%(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확정했다.

기아차가 배당을 하는 것은 지난 95년 1.5%의 주식배당을 실시한 이후 7년만에처음이다.

기아차 김 사장은 지난 2002년말로 이월결손금을 완전히 보전하고 실질적인 흑자원년을 이룩하면서 7년만에 배당을 실시하게 됐다며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2001년말 149%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작년말엔 123%로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15.5% 증가한 103만7천대의 완성차 판매목표와 16조4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했다며 경상이익 규모면에서도 1조원을 넘긴다는 의욕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은 주총에서 조합은 정 부사장의 이사선임에 반대의사를 밝혔고' 정 부사장이 주총에 참석치 않은 것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영능력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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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서울경제 2003년 3월16일 오후 5:33

[정의선 부사장] 등기이사에 공식등재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33) 기아차 부사장이 사내 등기이사에 공식 등재돼 "그룹 경영권"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기아차는 지난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 부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정 부사장은 지난 99년말 현대차 자재본부 구매실장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에 몸을 담은 뒤 2000년 이후 이사->상무->전무->부사장으로 매년 승진' 현재 현대ㆍ기아차 기획총괄부본부장과 기아차 기획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액 14조565억원

▲영업이익 6'585억원

▲순이익 6'414억원

▲부채비율 123%의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지난 95년 이후 7년만에 주당 액면가 기준 5%(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또 올해 103만7'000대의 완성차 판매와 16조4'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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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03. 3. 17

현대차 정의선부사장 후계행보 잰걸음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33) 현대·기아차 부사장이 전무에서 1년만에 부사장에 오른 데 이어' 우리사주조합 등 회사 내부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열린 기아차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정 부사장은 지난해 등기이사가 된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현대카드 등 3개 계열사의 등기이사가 됐다. 현대차는 “등기이사는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것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굳이 정 부사장에게 경영책임을 지우겠다며 계열사들의 등기임원에 겹치기로 내세우는 속내는 차기 총수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해두려는 데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현대차의 후계를 위한 행보는 삼성그룹과 매우 대조적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35)씨는 상무보가 된지 2년만인 올 1월에야 상무로 승진했고' 계열사의 등기임원으로도 올라있지 않다.

이처럼 두 그룹의 행보가 다른 것은 그룹 지배를 위한 주식지분 확보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이 상무는 삼성의 지주회사격인 에버랜드의 대주주라는 ‘실속’을 챙겨놓아 그룹 내의 위상과 같은 ‘형식’에 연연할 필요가 없는 반면' 정 부사장은 그룹 지배의 고리가 될 수 있는 지분을 확보하지 못해 ‘형식’에 매달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6월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현대모비스와 자신이 대주주인 자동차 부품회사 본텍을 합병해 단숨에 현대모비스의 2대주주로 올라서려다 실패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