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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매일경제 2003년 3월25일 오후 5:17
"현대차는 미운오리새끼"
현대자동차가 동화에 나오는 미운오리새끼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강상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지난 1년 간 투자자에게 가장 미워보였던 종목 중 하나임에 틀임없다"며 "하지만 백조로 성장할미운오리새끼"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현대상선 관련 지배구조문제로 주가가 반전돼 10개월 새 50% 이상 주가가 빠졌다.
여기에다 환율하락' 특소세 환원' 미국시장 부진에다 쥐꼬리 배당'현대카드 문제까지 줄줄이 나오면서 역사상 기업가치가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며 투자자에게서 외면당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을 통해 4조원을 벌어들이는 현대차의 수익구조와 차입금 3조원' 현금 4조원 등 20조원을 넘는 자산을 보유한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주가수익비율(PER) 4배 수준에서 형성된 현대차 주가는 저평가된 면이 있다며 최소 저성장기업에 적용되는 시장평균이 PER 5배 수준은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21일 기준 증시 전체 평균 PER 7배를 적용하면 현대차 적정주가가 4만1000원"이라며 "동양종금증권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이라고 밝혔다.
<유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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