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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한국일보 2003년 4월7일 오후 6:25
[자동차] 한국車' 日시장 판매급증
일본의 수입차량 판매가 지난달말로 끝난 2002회계연도에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한국 자동차의 판매는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니혼고교(日本工業)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자동차수입조합의 조사 결과 지난 2002회계연도에 일본업체의 해외 생산차량을 포함한 수입차의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도에 비해 3.5％ 늘어난 27만9'381대로 집계됐다.
한국산 자동차의 경우 같은 기간 신규 등록대수가 모두 2'979대로 전년도의 1'731대보다 72.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08.9％ 증가한 2'711대로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1.06％의 점유율을 차지해 이 부문 15위에 올랐고' 대우차와 쌍용차가 각각235대와 31대로 집계됐으며 기아차는 2대에 그쳤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전년도보다 1.5％ 줄어든 5만9'257대에 그쳤으나' 수입차시장 점유율 23.21％로 1위를 유지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각각 4만8'634대(19.05％)와 3만5'670대(13.9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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