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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캐피탈 증자부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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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news 발행일자 : 2003-04-29

“현대차' 현대캐피탈 증자부담 적다”

현 대캐피탈이 정부의 조정자기자본 비율 가이드라인을 충족하기 위해 증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으나'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8일 동양종금증권 강상민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분 84.24%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연체율 상승으로 자산부실화가 심화됨에 따라 현대차의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와 함께 출자로 인한 자금유출도 예상된다.

강애널리스트는 이중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는 ▲이미 올해 현대차 예상실적에 상당부분 반영됐고 ▲규모도 적으며 ▲당장 현금유출도 없어 크게 우려할 만한 사안은 아니지만 출자는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증자가 실시될 경우에도 현대차의 부담금액은 최소 1180억원' 최대 1430억원' 평균 1300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의 현금성 자산대비 3%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 정도의 경제적 피해는 현대차의 현주가 수준에서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강애널리스트는 현대캐피탈의 증자 가능성' 즉 현대차의 자금지원 가능성은 현대캐피탈의 유동성 상황보다는 정부의 경영실태 평가기준을 맞추기 위해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